수원민족미술협회 기획展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대규모의 국가적 행사로 소규모의 지역 또는 집단 행사로 전국에서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100년이란 한 세기가 변환되는 의미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1910년 국권피탈로 치욕적인 식민지가 되었던 가슴 아픈 기억은 아직 민족의 자존감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다. 그러나 선열들은 이러한 압제 속에서도 독립의 봄을 정신적 무장으로 끊임없이 만들어 갔다. 민족정신은 마침내 터져 3.1운동의 만세소리가 전국에서 일제히 울려 퍼지게 되었다. 선구자들이 이루어낸 값진 독립운동 정신은 나라를 잃었어도 기필코 되찾겠다는 의요 생명이요 교훈임을 오늘날에도 미래에도 식지 않을 가르침으로 남기고 있다. 아직도 일제의 계승자들은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놓지 않으려고 무력 증강에 급급하고 반성은커녕 사사건건 반박의 생떼를 쓰고 있음을 상기해야함은 국력을 배양하는데 한시도 망각하지 않아야할 이유이다. 이번에 수원시 주관의 독립 운동100주년 기념사는 다양하게 조명되었고 수원민족미술협회도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을 그림으로 되새겨 보았다. 짧은 기간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각 회원들이 일구어낸 노작들은 독립운동의 힘과 정신을 재현하는 웅혼한 것이어서 수원민미협의 주체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3.1운동 당시 수원 경찰서 앞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열사와 임면수, 이하영, 김세환 선생들의 독립운동사는 길이 남을 정신적 유산임을 되짚어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며 100년이란 한 세기를 관조하는 귀중한 행사가 시민들의 가슴을 밝히는 기억으로 오랫동안 회자되기를 삼가 희원한다.

 

2019년 7월 4일 –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