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경기일보] 해움미술관 ‘Alter Ego 2016’展 개최

작성자
haeum
작성일
2018-05-15 04:02
조회
1542





▲ 김희곤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3
▲ 김희곤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수원 해움미술관이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4층 전시실에서 ‘Alter Ego 2016’展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시다.

‘Alter Ego’란 ‘또 다른 나’, ‘두 번째 자아’라는 뜻으로, 작가들이 실험정신을 발휘해 지금까지 작품들과는 달리 ‘나답지 않은’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희곤, 서길호, 최세경, 최옥경, 초이 등 5명의 작가들이 참여, 회화를 비롯한 설치ㆍ조각 등 8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중 초기 불경인 ‘수타니파타’에 있는 구절을 제목으로 한 김희곤 작가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3>은 편견과 허위의식으로 구속된 자아의 해방과 자유를 표현하고자 했다. 망치와 도끼날로 주 재료인 강판을 찢어놓은 형태의 이 전시작은 기존에 설치 미술과 캔버스 회화를 작업했던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작가의 주제 의식을 보다 강렬하게 드러낸다는 특징이 있다.
▲ 최옥경作 에덴의 나
또한 사진과 섬유를 섞은 조형 예술을 구사해온 최옥경 작가도 이번 전시의 테마에 걸맞게 재료와 기법을 모두 탈바꿈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섬유 대신 딱딱하고 차가운 금속 재료(합금. 아연판)와 비즈를, 사진 대신 수채화 기법을 활용해 천국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인간을 <에덴의 나>라는 작품들로 형상화했다.

전시는 오전10시~오후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문의(031)252-9194

권오석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