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경기신문] 나를 지우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

작성자
haeum
작성일
2018-05-15 04:06
조회
611

▲ 최옥경作 ‘에덴2’
수원 해움미술관 ‘알터 에고’ 전시 오는 26일까지 개최

알터에고(Alter Ego)는 또 다른 자아, 혹은 제2의 자아로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성찰적 의미를 지닌다.

끊임없이 창작하는 예술가에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수원시 해움미술관은 이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에 과감하게 투신해 새로운 조형세계를 열어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Alter Ego’전시를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김희곤, 서길호, 초이, 최세경, 최옥경 작가가 참여한다.

섬유 작업을 위주로 해온 최옥경 작가는 회화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에덴동산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에덴’은 캔버스 위에 강철을 더해 새로운 작업으로 완성했다.

나약하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서 시작한 작업은 단단하고 강한 금속을 덧대 강인한 모습을 꿈꾸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강철 뿐 아니라 각양각색의 보석을 사용, 단단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최세경 작가는 ‘에고(Ego)’를 찾는 과정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낙서같은 수많은 선들을 켜켜이 그려낸 ‘무의식적 몰입’은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무의식에 몰입, 그 결과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됨을 의미한다.

정적인 작업을 위주로 하는 최세경 작가는 좀더 동적이고 밝은 색을 사용해 전과는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완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나를 지우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자 하는 전시 기획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 캡션이 없이 작품을 전시, 관람자가 작품 그대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해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이 요구하는 새로울 것, 신기할 것, 궁금할 것, 충격적일 것과도 맞닿는 지점이며 예술적 희원(希願)이 되는 개축 작위가 됨과 동시에 ‘신임 있는 친구’라는 ‘두 번째 나’(Alter Ego)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252-9194)

/민경화기자 mkh@
▲ 최세경作 ‘무의식적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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